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에 맞는 일을 찾고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이어가려면 취업 전부터 취업 이후까지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넓히는 한편, 장애학생과 보호자에게 진로·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 노동자의 마음건강을 위한 자료를 개발했다. 장애인의 진로 탐색부터 취업, 건강한 직장생활까지 함께하는 공단의 소식을 전한다.
정리. 편집실
현대제철과 손잡고 장애인 고용 확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8월 21일 현대제철㈜과 함께 장애인 고용 증진과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과 현대제철은 이로써 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고용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데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공단은 현대제철의 사업 특성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장애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를 개발하고 고용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필요한 인력을 추천하고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채용 이후에도 직무 적응을 위한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제공해 협약이 실질적인 고용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종성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대제철의 특성에 맞는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장애인 고용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또한 ”장애인 고용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장애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협약서 서명 후, 이종성 이사장(우)과 현대제철 서상원 부사장(좌)의 기념촬영 모습
쉬운 글로 ‘마음건강’ 지킨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최근 장애인 노동자가 직장과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건강을 살피고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 마음건강 지키기’를 발간·배포했다.
‘내 마음건강 지키기’는 2023년 발간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마음건강 지키기’를 쉬운 글과 그림으로 간결하게 재구성한 자료다. 장애인을 비롯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이 제작에 참여해 정보의 접근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책자에는 불안과 우울, 분노, 트라우마, 중독 등 주요 마음건강 문제와 대처 방법을 비롯해 일상에서 마음건강을 돌보는 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 정보 등이 담겼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마음건강 문제별 정보형·사례형 동영상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고용개발원은 이 자료를 전국의 장애인 다수고용 사업장에 배포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단 대표 누리집에도 PDF 파일을 게시할 예정이다. 게시된 자료는 공단 누리집 ‘장애인지원-알기 쉬운 자료 개발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영 고용개발원장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 노동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알기 쉬운 자료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학생의 진로·취업 동행
‘2026년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이 지난 8월 4일 세 차례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은 장애학생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장애학생의 직장생활에 필요한 노동법 이해 ▲장애 자녀의 실제 취업·자립 경험 공유 ▲장애학생의 진로 결정과 취업서비스 안내를 주제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모두 1,700명이 신청했으며, 온라인 누적 조회수는 2,006회를 기록해 장애학생의 진로와 취업을 함께 준비하려는 보호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종성 이사장은 “장애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려면 보호자가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장애학생과 보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로·취업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 영상은 장애인직업능력평가포털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장애학생 보호자와 진로·취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