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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초대석
장애인의 삶과 일에 대한 질문과, 그 질문에 응답하는 목소리를 기록하는 코너

가이드런프로젝트 장지은 대표

테더로 이어진 두 사람의 보폭

한 팀으로 더 멀리 나아갑니다

두 사람을 이어 주는 짧은 끈, 테더(tether)의 양 끝을 나눠 쥐는 순간, 시각장애러너와 가이드러너는 하나의 팀이 된다. 한 사람은 달릴 속도와 방향을 정하고, 다른 한 사람은 주변의 상황을 전하며 함께 보폭과 호흡을 맞춘다. 이들에게 가이드러닝은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활동이 아니라, 서로 다른 역할로 하나의 완주를 만들어 가는 ‘팀 스포츠’다. 2017년 처음 테더를 잡은 뒤 2024년 가이드런프로젝트를 설립한 장지은 대표에게 함께 달리는 기쁨과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자유롭게 달리기 위해 필요한 변화에 관해 들었다.

글. 편집실 사진. 홍승진

Q. 본인 소개와 함께 가이드런프로젝트가 어떤 단체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이드런프로젝트 대표이자 가이드러너로 활동하고 있는 장지은입니다. 반갑습니다.
가이드런프로젝트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달리는 러닝 커뮤니티입니다. 러닝을 ‘팀 스포츠’로 정의한다는 점에서 다른 러닝 크루와는 차이가 있어요. 시각장애러너와 가이드러너가 한 팀을 이루는 만큼, 저희에게 러닝은 혼자 달리는 운동이 아니라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며 함께 완성해 가는 과정인 셈이죠. 2024년 4월에 설립, 현재 오픈채팅방 기준 300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30~40명이 모여 정기 훈련을 진행하며, 평일에는 시각장애러너가 주도하는 정기 모임도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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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어울림마라톤 단체사진

Q. 2017년 무렵 가이드러닝을 시작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가이드러너로 달리게 된 계기와 당시의 경험, 그 과정에서 발견한 러닝의 매력은 무엇이었는지 들려주세요.

원래 운동은 혼자 조금씩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편하지 않아 동호회 활동은 생각도 못했죠. 그러다 늘 곁에 있던 쌍둥이 여동생이 결혼해 분가하면서 큰 허전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불현듯 스스로 만든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비교적 익숙한 운동인 러닝을 함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시각장애인 러닝 동호회에서 가이드러너를 구한다는 글을 보게 됐어요. 친목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호기심에 찾아갔고, 첫날부터 마음을 완전히 빼앗겼죠.
러닝이 좋은 것은 온몸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당시 웹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소통부터 업무 결과물까지 대부분을 온라인 공간에서 만들어냈는데, 그런 제게 두 발로 땅을 밟으며 일정한 거리를 달리는 러닝은 매우 선명하고 구체적인 경험이었어요. 집에 머물기 좋아하던 저를 밖으로 이끌어 계절의 변화도 느끼게 해줬죠. 계절의 소리와 냄새, 발밑의 감각과 달린 뒤의 근육통까지, 몸으로 느끼는 감각은 누구에게나 생생하잖아요. 그 순간을 파트너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이드러닝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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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런프로젝트 장지은 대표

Q. 가이드러너라는 개인적인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가이드런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당시 시각장애인의 러닝 환경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느낀 문제는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처음 찾아간 곳은 시각장애인들이 만든 러닝 동호회였습니다. 활동한 지 1년쯤 지나 매니저를 맡게 됐죠. 제게 러닝의 즐거움을 알려준 시각장애러너들이 더 자유롭고 즐겁게 달릴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싶었어요. 모든 분과 직접 달릴 수는 없으니 디자인 경험과 빠른 실행력을 살려 SNS 운영과 문의 응대 등 동호회 운영 전반을 지원했고요.
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문제는 ‘가이드러너의 부족’이었습니다. 가이드러너가 없으면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은 아예 달릴 수 없으니까요. 특히 대회 시즌이면 가이드러너가 턱없이 부족해 한 명이 시각장애러너 두 명과 함께 뛰는 경우도 있었죠.
문제는 단순히 인원이 적다는 데만 있지 않았어요. 가이드러너를 체계적으로 모집하고 관리할 여력이 부족했고, 가이드러너를 고마운 ‘도우미’나 ‘봉사자’로만 인식하다 보니 ‘좋은 일’이라는 추상적인 의미 외에 이들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붙잡아 줄 체계와 명분도 없었거든요. 열심히 모집해도 금세 이탈하는 일이 반복됐고, 시각장애러너들은 모임에 나올 때마다 "오늘은 달릴 수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 가이드러너를 양보해야 하지 않을까"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러닝을 ‘팀 스포츠’로 새롭게 해석하자는 모토 아래 가이드런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팀 안에서 장애와 비장애가 도움을 주고받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함께 달리기 위한 서로 다른 역할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면서요.

Q. 대표님께서는 가이드러닝을 팀 스포츠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시각장애인 러너와 가이드러너가 테더를 나눠 쥐고 함께 달리는 일은 일반적인 도움이나 동행과 어떻게 다른가요?

테더의 양 끝을 나눠 쥐는 순간, 두 사람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하나의 팀이 됩니다. 페이스와 보폭, 호흡을 실시간으로 맞추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게 달릴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가이드러닝을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팀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완성하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시각장애러너가 그날의 훈련과 페이스를 정하면, 가이드러너는 주변 상황과 정보를 전달하며 함께 완주를 만들어가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하나의 성취에 이르는 과정인 겁니다.
사실 넓게 보면 우리 사회의 도움이나 동행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연결된 테더를 쥐고 살아가니까요. 가이드러닝은 ‘달리기’를 통해 그 관계를 조금 더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경험하게 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서로의 힘으로 함께 이루는 것, 그것이 가이드러닝이 가진 특별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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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조끼
시각장애러너용(분홍색)과 가이드러너용(파랑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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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가이드러닝 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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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가 시작장애러너와 함께 얻은 메달들

Q. 시각장애인 러너와 가이드러너는 어떤 과정을 거쳐 한 팀이 되나요? 서로의 속도와 보폭, 호흡을 맞추고 신뢰를 쌓는 과정과 함께, 달리는 동안 주변 상황을 어떤 말과 움직임으로 전달하는지 설명해 주세요.

매칭할 때는 일반적으로 가이드러너의 개인 기록이 시각장애러너보다 약 1.5배 빠른 경우를 기준으로 삼아요. 가이드러너는 주변을 넓게 살피고 계속 안내하면서 달려야 하므로 그만큼 체력적인 여유가 필요하거든요. 상황에 따라 시각장애러너가 더 빠르기도 한데, 이때는 빠른 사람이 상대의 속도에 맞춥니다. 매칭의 첫 번째 원칙은 언제나 ‘안전’이에요.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훈련 전에 이름을 말하며 인사하고, 서로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가이드러너에게는 테더에만 의존하지 말고 위험한 순간에는 손이나 팔을 잡는 등 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파트너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도 미리 안내하고 있죠.
달리기 시작하면 테더를 통해 서로의 팔 움직임과 보폭을 느끼며, 2인 3각처럼 팔다리의 리듬을 맞춰 가요. 가이드러너는 주변, 특히 바닥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앞에 턱이 있으면 “턱!”이라고 짧고 분명하게 알리고, 보행자나 다른 주자를 추월할 때는 상대가 놀라지 않도록 “지나갑니다”라고 외쳐야 하고요.
정리하자면, 가이드러너는 계속 주변 상황을 전달하고 파트너의 상태를 살펴야 하며, 시각장애러너 역시 자신의 몸 상태나 필요한 도움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날씨와 주변 풍경도 함께 나누죠. 결국 원활한 소통이 안전과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에 달리는 동안 꾸준히 대화하도록 권하고 있어요.

Q. 잘 달리는 것이 곧 좋은 가이드러너가 되는 것은 아닐 듯합니다. 좋은 가이드러너가 갖춰야 할 태도와 역량은 무엇이며, 시각장애인 러너의 의사와 선택을 존중하기 위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말씀하신 대로 달리기의 실력만으로는 좋은 가이드러너의 조건을 다 채울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역량은 '다름을 수용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시각장애러너와 가이드러너는 일단 신체적 조건이 다르죠. 성향도 제각각입니다. 여기엔 정답이 없고요. 이 다름이 만나 하나의 팀을 이루기 위해선 먼저 서로를 인정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시각장애러너와 가이드러너 모두 ‘나의 일부를 내려놓되 아예 배제하지는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팀 스포츠 특성상 서로를 위해 어느 정도의 인내와 배려는 필요하지만, 오히려 지나쳐서 과도하게 참는다거나 상대의 결정권을 대신 가져가 하는 것은 둘 다 좋지 않아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조율하며 각 팀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Q. 가이드런프로젝트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은 러닝을 시작한 뒤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어떤 변화를 경험했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참가자의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체력적인 변화도 물론 있지만, 저는 무엇보다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순간이 인상 깊어요. 처음에는 요구사항이 많고 다소 까다로웠던 시각장애러너가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을 살피고 새로 온 사람을 포용하기도 하죠. 반대로 방어적이고 소극적이던 가이드러너가 어느새 신규 회원을 가장 적극적으로 챙기는 구성원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커뮤니티 안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국내외로 ‘런트립’을 떠나는 일도 많아졌고요. 최근에는 철원 DMZ 마라톤에도 함께 다녀왔는데, 훈련이 끝난 뒤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무척 뿌듯해요. 가이드런프로젝트가 단순한 러닝 모임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아서예요.
저는 구성원들이 러닝을 통해 ‘어울려 살아가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였다면 알지 못했을 감정과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면서 각자의 세상이 조금씩 말랑말랑해지고, 서로를 품을 수 있을 만큼 넓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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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각장애인이 사는 지역에 관계없이 러닝을 시작하고 대회에도 참여하려면, 어떤 여건이 갖춰져야 할까요?

가이드러너가 부족해서 달리지 못하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충분한 것도 아니어서, 더 많은 사람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이드러닝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일이 필요해요. 특히 체계를 갖춘 커뮤니티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함께 달릴 파트너나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렵죠. 지역에서도 시각장애러너와 가이드러너를 연결하고 안전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달릴 공간과 대회에 참여하는 과정도 살펴봐야 해요. 많은 주로가 이미 시각장애러너에게 열려 있지만, 접근하기 좋은 공간은 일부 지역에 몰려 있어 혼잡하거든요. 서울과 근교에도 누구나 넓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마라톤대회에서는 선착순 접수 방식이 스크린리더로 화면을 하나씩 확인해야 하는 시각장애인에게 불리할 수 있어요. 추첨 방식을 확대하고, 신청 방법과 코스·배번 수령 안내를 스크린리더로 읽을 수 있는 텍스트로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시각장애러너와 가이드러너가 한 팀으로 신청하고, 현장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도록 연계 배번이나 가이드러너용 배번을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할만 해요. 가이드러너의 기념품 수령 여부에 따라 참가비를 달리할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함께 달리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착용하면 뒤에서 전하는 말을 듣기 어려워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대회 운영 측에서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비 사용을 안내한다면 모두가 더 안전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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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정기 모임에서 함께 훈련하는 모습

Q. 최근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 가이드러닝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외부와의 협업을 이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이 시각장애인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아직은 협업이라기보다 물품 지원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브랜드의 지원은 참가자의 활동을 응원하고 단체의 운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공신력 있는 브랜드가 가이드런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단체를 널리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외부의 지원은 가이드런프로젝트가 가진 재정적·규모적 한계를 넘어서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다만 장애와 가이드러닝의 가치, 참여자들의 관계를 외부에 표현할 때는 충분한 시간과 세심한 접근이 필요해요. 따라서 일회성 행사에 그치기보다 가이드런프로젝트의 활동을 꾸준히 지켜보고 장기적으로 함께해 주신다면 더욱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체 역시 지원받을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요즘 브랜드들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원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중요하게 바라보거든요. 체계적인 훈련과 안전을 위한 가이드러닝 교육, 새로 온 참가자를 환영하고 커뮤니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운영이 뒷받침돼야 하죠. 외부의 후원이 마중물이 되어, 지속적인 참여와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결국 가이드런프로젝트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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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대회에 참가하여 팀으로 달리는 모습

Q.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원하는 때에 달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계신 활동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러닝을 시작하고 싶은 시각장애인과 가이드러닝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한 말씀 전해 주세요.

우선은 가이드런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려고 해요.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시각장애러너와 가이드러너가 충분히 확보되고 모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런프로젝트 사이트(guiderun.org)도 만들었어요. 당분간은 서울 지역 모임을 중심으로 활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의 시각장애러너와 가이드러너가 이 사이트와 앱을 통해 서로를 만나 달릴 수 있기를 꿈꿉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하나씩 풀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꿈에 닿을 수 있다고 믿어요. 러닝을 시작하고 싶은 시각장애인과 가이드러닝에 관심 있는 분들께는,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용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우선 한 걸음 내디뎌 보세요. 그다음부터는 관성에 몸을 맡기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