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떼와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 스팟,
인천 늘솔길공원-
- 글.
- 문화진 청년중심IL센터 센터장
수도권에서 양 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양 떼를 본다고 해도 모형이거나 양 한두 마리 놓아두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인천 늘솔길공원은 그렇지 않았다. 제법 양 떼로 느껴질 법한 무리였고 꽤나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정말 양 떼였다. 게다가 수인분당선 전철을 타고 방문할 수 있으니 휠체어, 유아차를 이용하는 관광취약자들도 자차 없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친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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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설치된 나무 팻말 -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늘솔길공원은 자연친화공원이다. 양떼목장, 장미원, 숲속놀이터, 다양한 숲길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편백숲, 메타세쿼이아 숲 등 산에 오르지 않고도 숲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좋다. 공원 안에는 아주 다양한 나무들이 있는데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나무마다 이름표를 달고 있어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유익하다. 숲길 이외에 산책로들도 휠체어나 유아차가 이동하기 편리하게 포장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벤치들도 많아서 잠시 앉아 휴식하기도 좋다. 도심공원이지만 규모도 꽤 큰 편이라 아이들과 함께 반나절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누구나 함께하는 무장애 편백숲길
주차 후 양떼목장이 보이기 전 무장애 편백숲길 입구가 나온다. 입구부터 전망대까지 나무로 된 데크로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경사가 조금 가파른 구간도 있지만 대체로 완만한 편이고 길의 폭도 넓은 편이다. 편백나무가 꽤나 빽빽하고 높게 자라있어서 정말 숲속을 거니는 기분이다. 또 길 중간중간 앉거나 기대어 편백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다. 끝까지 오르면 작은 쉼터 같은 전망대가 나오는데 멀리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도 자극하는 양떼목장
늘솔길공원이 다른 공원들과 다른 점이라면 바로 양떼목장이다. 양떼목장은 2014년 7마리의 면양을 들여오면서 시작되었다. 공원에 양 떼들을 들여놓자 시민들은 큰 호응을 보냈고 지금은 양의 숫자가 총 30마리 가까이 늘면서 명실공히 양떼목장이 되었다. 양떼목장 근처에 다다르면 슬슬 특유의 양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콧속으로 스며든다. 그 냄새가 기분 나쁘지 않고 정겹다. 양이 순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울타리가 높지 않아서 휠체어나 어린이들의 시선에서도 양과 눈 맞춤이 가능하다. 동물과 교감한 효과일까. 양과 눈을 마주치고 나니 마음도 평온해지는 기분이 든다. 단, 양들이 귀엽다고 아무 채소나 먹이로 주면 안 된다고 하니 주의하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
늘솔길공원은 장애인용 화장실, 장애인용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 화장실은 주차장 근처에도 있지만 늘솔길숲카페가 있는 늘솔길숲이야기라는 생태체험동의 화장실이 깔끔하고 이용하기 편리하다. 늘솔길숲이야기관에 유아휴게실도 있으니 참고하자. 또 편백 무장애숲길을 이용하며 배터리를 많이 소진할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충전기도 운영 중이다. 늘솔길공원 산책로 중 일부는 인천 남동구의 남동둘레길 무장애 구간에 포함되어, 둘레길 탐방자들이 자주 찾는 코스이다. 이 큰 공원의 입장료도 무료라니 금상첨화다. 앞으로 따뜻한 계절과 함께 꽃이 피며 더 아름다워질 늘솔길공원으로 함께 떠나보자.
늘솔길공원 이용안내
-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앵고개로 771 (논현동)
- 운영 시간
- (연중무휴)
- * 공원: 상시
- * 양떼목장 관람
- (4~9월) 09:30 ~ 17:30
- (10~3월) 09:30 ~ 17:00
- ※ 우천시 관람 불가
- 주차 요금
- 무료
- 입장료
- 없음
- 문의 및 안내
- 032-453-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