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즉각적이고 정확한 소통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소리를 보는 통로 ‘소보로’다. 소보로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말을 실시간 자막으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로, 수업이나 세미나, 교회 등 소통이 필요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여섯 개 국어를 지원하며, ‘소보로 채널’ 을 통해 자막을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사전 기능을 활용하면 전문 용어나 이름을 미리 등록해 자막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소보로는 이제 전용 태블릿 시리즈로 확장되었다. 소보로 탭 라이트는 여덟 개 국어 자막과 음성출력을 지원해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소보로 탭 비즈니스와 AAC*는 공공기관과 기업, 병원 등에서 청각·발달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특히 소보로 탭 비즈니스 AAC는 음성을 자막으로, 그림 심볼을 음성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갖춘 보조공학기기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업무 이해도와 직무 확장이 가능하며, 대화 참여가 늘어나면서 인지 능력과 대인관계가 향상되고 삶의 질도 높아진다.
- *보완대체 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