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역본부 취업지원부 직원들이 ‘힙’한 요리 도전에 나섰다. SNS에서 한창 인기몰이 중인 수건 케이크는 귀여운데다가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웃음이 가득한 대전지역본부 취업지원부 3인방과 함께 제철 과일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건 케이크를 만들어 보자.

  • 왼쪽부터 차례로 이소라 주임, 김해원 주임, 이보라 과장
    왼쪽부터 차례로 이소라 주임, 김해원 주임, 이보라 과장
  • <장애인과 일터>와 함께하는
    건강한 행복 한 끼
    -수건 케이크 편-

    1. 우유, 버터, 바닐라 빈을 냄비에 넣고 약불에 거품이 생기지 않을 만큼만 데워줍니다.
    2. 달걀에 설탕을 넣고 거품이 생기지 않게 잘 섞어줍니다.
    3. 체에 친 박력분을 넣고 뭉치지 않게 섞어줍니다.
    (박력분이 없으면 중력분도 괜찮아요.)
    4. 데운 우유를 두 번에 나눠 섞어줍니다.
    5. 반죽을 밀봉해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휴지 시켜 줍니다.
    6. 휴지한 반죽을 체에 내려줍니다.
    7. 달군 팬에 불을 줄이고 얇게 부쳐줍니다.
    8.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단단한 크림을 만듭니다.
    (휘핑크림을 써도 돼요)
    9. 크레이프 두 장을 겹쳐주고 그 사이에 크림을 발라줍니다.
    10. 펼쳐진 크레이프 위에 생크림을 바릅니다.
    11. 크림에 제철과일을 적당한 간격으로 놓아줍니다.
    12. 옆면을 잘 잡고 말아줍니다.
    13. 푹신한 수건 케이크 완성!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봄볕의 햇살처럼 부드러운 수건 케이크

푹신하고 부드러운 수건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SNS 피드를 점령한 ‘수건 케이크’는 푹신한 수건처럼 생긴 롤케이크다. 그 안을 가르면 부드러운 생크림이 제철 과일을 끌어안고 있어 눈을 사로잡는다. 대전지역본부의 취업지원부 3인방이 도전할 오늘의 요리다. 이보라 과장, 이소라 주임, 김해원 주임이 환한 웃음과 함께 클래스로 들어왔다. 일렬로 서서 서로의 앞치마를 매어주는 모습이 꼭 자매 같았다. 누가 가장 요리를 잘하느냐는 질문에 두 사람의 시선이 머문 곳은 이소라 주임이었다. “요리를 엄청 잘하세요.” 이소라 주임은 김해원 주임의 말이 민망한지 아니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반면 이보라 과장은 긴장한 얼굴로 말했다.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는 몇 번 들어봤는데 요리에 자신은 없어요.” 그렇다면 김해원 주임은 어떨까. “전 딱 중간인 것 같아요. 잘하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고!”
대전지역본부의 3인방과 함께 수건을 말아줄 셰프는 박연옥 셰프. 박연옥 셰프는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고려하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 만들 ‘수건 케이크’는 정말 쉬워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위생을 위해 모두 손을 씻고, 본격적인 클래스가 시작되었다.

재료 준비가 반이다

우선 수건이 되어줄 크레이프 반죽을 만든다. 냄비에 우유, 버터를 넣고 약한 불에 데워준다. 여기에 바닐라빈이나 바닐라 익스트렉이 있으면 풍미가 살아난다. 바닐라빈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지처럼 생긴 바닐라빈을 자르고 안을 긁어내어 쓰면 된다. 따뜻할 정도로만 데워 거품이 끓어오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버터가 녹는 동안 달걀을 깨어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준다. 잘 섞였다면 그 위로 체를 두고 박력분을 부어 섞어준다. 체 위의 굳은 덩어리들은 수저나 손가락으로 체에 문지르면 곱게 내려진다.
그 다음 냄비의 내용물을 두 번에 나누어 부어 섞어준다. 한 번에 다 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하다간 달걀이 익어버리기 때문이다. 또, 여기서 거품이 일면 나중에 익을 때 구멍이 생기게 되니 최대한 조심스럽게 섞어주는 것 역시 포인트다. 반죽이 다 만들어졌다면 랩을 이용해 밀봉한 후 냉장고에 넣어 식혀준다.
선생님의 시범은 여기까지. 세 사람의 차례가 드디어 돌아왔다. 역시 처음부터 주목 받았던 이소라 주임은 능숙하게 바닐라빈을 자르고 차분히 순서를 따랐다. 이보라 과장은 바닐라빈을 처음 만져보는 듯 어색한 칼질이었지만 선생님의 지도 아래 착실히 진행해 나갔다. 한껏 집중해 조리도구만 달그락거리는 와중에 김해원 주임의 한 마디가 정적을 깼다. “냄새만으로도 너무 맛있어요. 그냥 마시고 싶어요.” 그 말에 이보라 과장은 차분히 답했다. “주임님, 그러면 안 돼요.” 관사에서 같이 지낸다는 두 사람은 평소에도 이런 농담이 자주 오가는 듯했다.

팬에 우유, 버터, 바닐라빈을 넣어 녹여준다
팬에 우유, 버터, 바닐라빈을 넣어 녹여준다
휴지한 반죽을 체에 내려준다
휴지한 반죽을 체에 내려준다

핵심은 불 조절

반죽이 잘 식으면 구워내기만 하면 된다. 데운 팬 위에 반죽을 한 국자 떠 둘러준다. 반죽이 얇으니 순식간에 익는다. 얇은 가장자리를 스패츌러로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손으로 잡아 뒤집으면 반대편 역시 금세 익는다. “어떤 건 얇고, 어떤 건 살짝 두껍고 그래도 괜찮아요. 그게 수제의 맛 아니겠어요?” 선생님의 말에 세 사람은 용기를 얻은 듯했다. 김해원 주임은 첫 번째 장은 살짝 태워 얼룩해졌지만 곧 척척 부쳐냈다. “이만하면 공방을 차려도 되지 않을까요?” 자신감 넘치는 김해원 주임의 말에 모두 그래도 되겠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반면 재료 손질에서는 두각을 나타냈던 이소라 주임의 반죽은 팬을 구르다가 익어버리고는 했다. 불을 약간 줄이자 안정적으로 모양이 나기 시작했다. 이보라 과장은 어째서인지 다른 이들보다 두 장이 더 나왔다. 가장 얇게 구운 셈이었다.
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휘핑을 쳐주면 단단한 크림이 된다. 능숙하게 핸드머신으로 시범을 보인 선생님은 다른 대체재도 소개했다. “집에서 생크림을 다 쓰긴 어려울 때가 있죠. 그럴 땐 캔에 든 휘핑크림을 써도 돼요. 그건 훨씬 간편하죠.”
생크림을 만들고 나면 이제 ‘수건을 갤’ 시간이다. 크레이프 두 장의 끄트머리를 1/5정도 겹쳐주고 그 사이에 생크림을 발라 고정해준다. 펼쳐진 크레이프 위로 생크림을 원하는 만큼 얹고, 원하는 제철 과일을 얹는다. 선생님은 과일을 너무 빼곡하게 넣기 보다는 조금씩 빈틈을 줘야 예쁘게 말 수 있다는 팁을 전했다. 크레이프의 양옆을 접어가며 돌돌 말고 나면, 그럴싸한 수건 모양이 완성된다. 여기에 생크림을 얇게 바르고, 카스테라 빵을 가루 내어 만든 빵가루를 올리면 폭신한 ‘호텔 수건’이 된다.

크레이프 굽기에 집중한 3인방
크레이프 굽기에 집중한 3인방
크림과 딸기를 넣고 말아준다
크림과 딸기를 넣고 말아준다
보기만 해도 부드러운 수건케이크
보기만 해도 부드러운 수건케이크

간단하지만 맛있는 디저트

완성된 수건 케이크를 자르자, 흰 생크림에 붉은 딸기가 싱그럽게 안겨 있어 그 풍경에 감탄하기도 잠시, 맛보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세 사람이 입을 모아 말했다. “너무 부드러워요!” “맞아. 생크림이 부드러워.” “너무 맛있다!”
김해원 주임이 행복한 얼굴로 수건 케이크 만들기를 추천했다. “불을 켜고 끌줄만 아신다면 누구라도 하실 수 있어요.” 이보라 과장은 김해원 주임의 추천을 듣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맞아요. 저처럼 요리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도 레시피를 보며 따라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소라 주임은 한층 푹신한 자신의 수건케이크를 들어 올리며 웃었다. “생크림이나 과일을 너무 많이 넣으려는 욕심만 조금 덜어내면 좋을 것 같아요.” 케이크가 맛있어서인지, 아니면 지금 이 순간 함께 있는 이들이 좋아서인지 세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Recipe
과일 수건케이크
  • 반죽재료 (2개 분량)
    • 우유 100g
    • 버터 18g
    • 바닐라빈 1/2개
    • (혹은 바닐라 익스트랙)
    • 박력분 50g
    • 달걀 100g
    • 설탕 30g
  • 제철 과일
    • 딸기
    • (혹은 원하는 과일)
  • 크림 재료
    • 생크림 270g
    • 설탕 26g
    • (혹은 스프레이 휘핑크림)
  • 필요한 도구
    • 칼, 도마, 냄비, 팬, 주걱, 인덕션 혹은 가스레인지, 거품기 혹은 핸드믹서,
  • 요리 순서
    1. 1준비한 우유, 버터, 바닐라빈을 냄비에 넣고 약불에 거품이 생기지 않을 만큼만 데워줍니다.
    2. 2달걀에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3. 3체에 친 박력분을 넣고 뭉치지 않게 섞어줍니다.
    4. 4데운 우유를 두 번에 나눠 섞어줍니다.
    5. 5반죽을 밀봉해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휴지 시켜 줍니다.
    6. 6휴지한 반죽을 체에 내려줍니다.
    7. 7달군 팬에 불을 줄이고 반죽을 얇게 부쳐줍니다.
    8. 8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단단한 크림을 만듭니다.
    9. 9크레이프 두 장을 1/5 정도 겹쳐주고 그 사이에 크림을 발라줍니다.
    10. 10펼쳐진 크레이프 위에 생크림을 바릅니다.
    11. 11크림에 제철과일을 적당한 간격으로 놓아줍니다.
    12. 12옆면을 잘 잡고 말아줍니다.
항상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 이보라 과장
    이보라 과장
    대전지사 취업지원부에서 취업 알선을 담당하고 있는 이보라 과장입니다.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구직을 원하시는 분들과 일자리를 연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 현재 부서로 와서 아직 오래되지 않아, 잘 적응하는 것이 목표인데, 오늘 클래스로 더욱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도 좋은 곳에서 잘 적응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해원 주임
    김해원 주임
    대전지사 취업지원부 취업지원 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해원 주임입니다. <장애인과 일터>를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장애인과 일터>에 나오게 되니 신기하네요. 취업성공패키지를 문의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상담사 1급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이소라 주임
    이소라 주임
    대전지사 취업지원부에서 취업지원 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소라 주임입니다. 이전에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면서 조금 더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장애인고용공단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자료’와 같은 책자를 구비하고 있으니 언제든 방문해주세요.